[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검찰이 신입행원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 전직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 부행장을 비롯해 전 인사부장 2명, 채용팀장 등에 대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신입행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신한지주(055550)(신한금융지주) 전·현직 경영진과 관련된 인물을 비롯해 전직 고위관료 등 유력 인사의 자녀와 친척들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 임직원의 자녀에 대해서도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에서 불합격권임에도 최종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특혜채용 의심사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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