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CJ헬로가 24일 딜라이브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복수 종합유선방송사업과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중"이라며 "딜라이브와의 실사도 이러한 방향에서 진행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CJ헬로는 딜라이브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9월27일이다.
당초 CJ헬로는 이동통신사들이 인수할 대상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CJ헬로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딜라이브의 인수를 추진하며 스스로 덩치를 키우는 방안을 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으로는 딜라이브를 인수해 덩치를 키운 후, 다른 이통사로 매각될 때 몸값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만약 CJ헬로가 딜라이브를 인수한다면 CJ헬로는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CJ헬로는 현재 KT와 SK브로드밴드에 이어 유료방송 시장 3위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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