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BMW 7시리즈에서도 화재가 발생하면서 최근 BMW 사태로 인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55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50km 지점에서 주행하던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주행 중 보닛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졸음쉼터에 정차한 후 차량에서 내려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011년식 BMW 730Ld 차량에서도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가 리콜을 결정한 차종에 포함되지만 리콜 대상 차량 제작일자(2012년 7월~2015년 1월)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BMW 연이은 차량 화재 사례와 같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 일부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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