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3상 돌입
2020년 완료 목표로 영국 등 8개국서 동시 진행
2018-08-07 16:42:48 2018-08-07 16:42:48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은 영국 의약품 허가 기관(MHRA)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영국에서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1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한편, 이달 내로 유럽 등 8개 국가의 약 75개 사이트에서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3상 완료 목표 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CT-P17 오리지널 의약품인 애브비의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치료를 위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매출 약 20조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CT-P17을 오리지널 의약품의 변화된 고농도 제형에 따라 개발함으로써 이미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허가받은 경쟁 바이오시밀러와 차별화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17 임상 완료 후 이미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52%를 점유한 램시마와 내년 허가를 목표로 임상 중인 램시마 SC와 TNF-α억제제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TNF-α억제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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