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대우건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34.2%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대우건설은 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2조9639억, 영업이익 1617억, 당기순이익 876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3조1141억) 비해 4.8%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458억)보다 34.2% 하락하고, 당기순이익도 지난해(1311억)에 비해 33.2% 줄었다. 2015년 정점에 달했던 주택 분양물량 완공과 일부 해외 현장 종료로 매출과 영업익이 축소된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에선 매출 5조6167억원, 영업이익 3437억원, 당기순이익 198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매출이 연간 목표인 10조5000억원의 5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에선 주택건축사업부문(3조4378억원)이 6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플랜트사업부문(1조1283억원) 20.1% ▲토목사업부문(8338억원) 14.8%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 연결종속기업(2168억원) 3.9% 등의 순이었다.
대우건설은 연말까지 대략 2만2000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한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회계 불확실성을 제거해왔으며 양질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이익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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