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7일 성진지오텍,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미래벤처투자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식양수도계약을 맺고 총1234만5110주(지분 40.4%)를 이사회 승인 조건부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실사를 거친 후 4월말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인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성진지오텍은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담수설비와 해양설비, 오일샌드에서 원유를 정제하는 모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를 통해 철강산업 이외에 E&C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성진지오텍은 정유석유화학과 원자력, 담수화, 해양 기자재 제작사업 등의 핵심기자재 제작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포스코건설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정도 성진지오텍 회장은 성진지오텍 지분 17.99%(549만8962주)를 보유해 2대 주주로 남는다.
포스코는 전정도 회장이 20여년간 해외수주를 통해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와 경영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성진지오텍의 경영을 맡기고 경영실적에 따라 2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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