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국내 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디생명과학은 당뇨병성망막병증(DR) 치료제 'YD-312'의 글로벌 임상 2a상 시험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당뇨병성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한 말초순환 장애로 망막의 저산소 상황이 발생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되며, 신생 혈관이 생성되는 등의 문제가 생겨 시력이 흐려지는 안과질환이다.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으로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병 발병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발병 위험이 급속히 증가한다. 미국의 경우 당뇨환자의 40~45%가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해당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와이디생명과학의 신약후보물질 'YD-312'는 혈관 투과성을 억제해 시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신약재창출 의약품이다. 신약의 제품화 목표 시점인 오는 2020년 당뇨성망막병증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8조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진우 와이디생명과학 대표는 "YD-312는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주요시장의 85% 이상 특허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안과질환 개발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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