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K7의 인기는 이미 판매량이 증명하고 있다.
출시 10일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한 K7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각종 안전및 편의사양으로 무장해 준대형급의 최강자 그랜저의 아성을 이미 뛰어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여기에 도요타의 럭셔리 모델과 비교시승회를 갖고 품질력과 차량성능에 더욱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열린 시승회에서는 K7과 렉서스 ES350, 그리고 혼다 어코드 350 모델이 출전 선수로 나섰다.
ES350은 K7과 같은 차급이며 어코드는 한차급 아래지만 350모델이 있어 비교대상에 올랐다.
ES350은 6750만원, K7은 4200만원으로 가격면에서는 K7이 우위다. 게다가 K7은 크루즈컨트롤 등 각종 편의사양및 감성사양이 ES350에 앞선다.
차체를 보면 K7의 축거는 2845㎜로 ES350에 비해 약 70㎜길다. 윤거 역시 약 30㎜ 길어 가장 넓은 접지면적으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급가속및 코너링, 급정거 등 성능면에서는 K7은 중후함과 안정성, ES350은 부드러움이 돋보였다.
두차량은 모두 급격한 핸들조작과 급가속, 급브레이크 작동에도 커다란 쏠림현상없이 운전자의 의도에 충실히 움직였다.
특히 급회전 정지시 차체자세제어장치와 ABS시스템은 안정적 제동력과 함께 뛰어난 자체 자세유지 성능을 나타냈다.
가속 성능은 K7이 다소 앞섰다. K7의 최대출력은 290마력으로 ES350의 277마력보다 높다. 그럼에도 연비는 ES350(9.8km/l)보다 K7(10.6km/l)이 더 앞선다.
K7은 고속주행시에도 흔들림없는 안정적 자세와 소음상태를 나타냈다.
고속주회로에서 시속 250km로 약 30초간 주행할 때와 시속 120km대에서의 주행시 진동이 별 차이가 없었으며 속도차이에 의한 풍절음 외에는 이렇다할 소음도 나타나지 않았다.
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K7은 디자인과 가격, 성능 등에서 월등히 일본 차를 앞선다"며 "K7이 준대형 시장에서 점차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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