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조선선재(120030)가 1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며 한국거래소의 '투자위험' 지정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조선선재는 전날보다 9200원(14.86%) 오른 7만1100원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조선선재는 지난달 19일
CS홀딩스(000590)에서 인적분할 뒤 재상장한 바 있다. 이후 17거래일동안 단 한 차례도 상한가가 풀린적 없다.
재상장 후 6740원으로 시작한 조선선재는 주가가 1000%(10배) 이상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가 상승이 기업가치보다는 유통량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금까지 시장에서 알려진 조선선재의 호재도 없고, 거래량도 뚜렷하게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는 조선선재에 대해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상한가가 풀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만약 조선선재가 이날 종가가 전날 종가인 6만1900원보다 높게 나온다면 17일에는 거래정지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기록은 18일 연속으로 상장폐지된 대우중공업과 갑을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40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가진 리드코프(옛 동특)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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