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예술계에 첫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하반기 최초예술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초예술지원은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 180명에게 약 11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준비형 또는 창작발표형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 선정됐던 예술가라도 최대 3회까지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동일 공모 차수에서 창작준비형과 창작발표형을 중복 신청할 수 없다.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형은 창작과정의 실패나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500만~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발표형은 예술활동 경력이 짧아 기존 지원 사업에서 선정 기회가 적었던 청년예술인이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초예술지원은 단순히 연령으로만 참여 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늦은 나이에 예술활동을 시작한 청년예술인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500만원의 예산지원과 발표공간, 통합홍보, 동료 예술인과의 교류 등 청년예술인으로서 필요한 다양한 기반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초예술지원은 상·하반기 연간 2회 공모하고, 지난 1차 공모에서는 총 266명에게 약 1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많은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특히 청년예술인 중에서 아직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예술가라면 이번 공모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015년 6월29일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게릴라극장에서 제23회 젊은연극제 참가작 '돐날'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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