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내달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박스' 개설
싱가포르서 먼저 선보일 계획
2018-06-29 10:35:59 2018-06-29 10:35:5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다음달 싱가포르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개설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인은 이날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 2018'에서 암호화폐를 비롯한 금융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라인은 일본 최대 메시징앱 업체로 월간 활동이용자(MAU) 2억명을 확보하고 있다.
 
라인은 여타 글로벌 소셜 앱 기업처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회사는 '비트박스(Bitbox)'라는 이름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다음달 설립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약 30종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수수료는 0.1%이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올 초 일본 금융청에 거래소 설립을 신청한 라인은 아직 인가를 받지 못해 싱가포르에 먼저 거래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박스는 라인이 약속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설립된 만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인이 다음달 중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비트박스'를 설립한다. 사진/라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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