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구글의 온라인 예술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로 소장 희귀 작품을 공개한다.
22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국내의 희귀 작품들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는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기관 9곳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신라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3만여 점의 각종 미술품과 유물을 세계인들과 공유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구글과의 이번 협업으로 도서관은 국보 동의보감을 비롯 소장 희귀본과 강화부궁전도, 해동여지도 등 51종을 소개하게 된다. 특히 고종 18년(1881)경 그린 강화부궁전도는 10억 픽셀 이상에 달하는 고화질의 아트카메라로 촬영,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소장한 지식문화유산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알리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코리안 헤리티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립고궁박물관 지형목 관장.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