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2020년 열리는 제4회 포럼의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3회 동북아시아 시장 포럼'에서 중국 장춘시와 경쟁 끝에 투표를 거쳐 차기 포럼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동북아시아 시장 포럼이 울란바토르 외 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이 포럼은 울란바토르시와 아시아재단이 공동으로 기획·주최해왔기 때문이다. 포럼에는 몽골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참석해왔다.
이번 제4차 포럼에서는 향후 동북아시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한 도시간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열린 제3차 포럼은 지난 18~19일 양일간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울과 부산·평양·모스크바 등 6개국 15개 도시와 5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포럼에 참석한 윤준병 시 행정1부시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직면한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차기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이 유치 성공 이후 포럼 깃발을 건네받아 펼쳐 보이고 있다. 오른쪽은 바트볼트 송두이 울란바토르 시장.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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