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는 29일 남북협력사업개발TF(이하 TF)장에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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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사장은 경영기획부문장과 TF장을 함께 맡는다. TF의 각 분과는 부문장급에서 맡으며 기존의 업무와 겸직한다. 대정부지원분과장은 박대수 CR부문장(전무)이, BM·인프라분과장은 윤경림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그룹사분과장은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지원분과장은 김희수 경제경영연구소장(전무)이 각각 이끈다.
KT는 지난 10일 TF가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TF의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정책 지원과 함께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한다. BM·인프라분과는 남북간 및 경제협력지구 통신망 구축과 전용회선·무선·클라우드·실감형 미디어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그룹사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 사장은 "KT는 앞선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지원을 맡고, 개성공단에 유선전화를 공급했다"며 "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남북협력시대가 본격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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