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5년간 3만개 기업 동산금융 이용할 것"
중기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 위한 간담회 개최
동산금융 활용 당부·기업경영현장 애로사항 청취
2018-05-28 12:13:15 2018-05-28 12:13:15
[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동산금융의 정착되면 향후 5년간 3만개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동산금융이 잘 정착되면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유무형의 동산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인 동산금융 활성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임상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산은·기은·신보 등) 부기관장, 중소기업 단체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주역으로 중소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생산적 금융의 관점에서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장지원펀드 조성·운영,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 동산금융 활성화 등 금융과제를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말씀을 통해 "기업에 대한 금융도 담보나 보증, 매출·재무구조 중심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력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술금융을 발전시키고, 혁신성·성장성에 기반한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23일 시화공단 방문에 이어, 이번 간담회에서도 중소기업 단체장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을 강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한 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동산금융 활성화 주요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과 함께 애로 및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 참석자들 밝힌 기업경영 현장의 어려움과 아이디어를 향후 금융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동산금융이 조기에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해달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금융위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진영기자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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