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1630선에 형성된 기술적 저항대에 막혀 한걸음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미국 경제지표 호재로 163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개인의 매도가 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가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26%) 내린 1618.2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41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2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대규모 팔자에 나서며 128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오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거래 매도가 늘어나며 전체 매수규모가 200억원대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업종(1.09%)이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의 철광석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의 오름세로 이어지면서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철강금속업종도 1%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보헙업종(-2.33%), 섬유의복(-1.68%), 전기전자(-0.92%)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2개를 더한 2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491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9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간 상승한 데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03포인트(0.4%) 하락한 507.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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