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전력(015760)이 4억6000만 달러 규모 요르단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3일 한전은 현지시각으로 이날 11시 요르단 카트라나에서 사미르 리파이(Samir Rifai) 총리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11년 8월 상업운전에 나설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은 373메가와트(MW)급 발전용량을 자랑하는 발전소 건설 사업으로 사업자가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을 통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선투자 후회수(BOO: 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 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IPP)사업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컨소시엄에는 한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넬은 물론 설계과 시공을 담당하는 롯데건설과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남부발전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한국수출입은행(KEXIM)과 이슬람 개발은행, 프랑스개발협력청 산하 프로파르코(Proparco) 등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금융대출 계약을 체곌해 관련 자금을 조달하게된다.
한전측은 "한국 컨소시엄이 세계전력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금융위기속에서 민자사업자로 한전의 해외사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쾌거"라고 설명했다.
◇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위치
<자료 = 한국전력>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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