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 의원은 15일 “이번 출마 선언은 기존 선거 후보자와는 다른 형태로, 약 15분 동안 PPT를 통해 후보자가 직접 출마의 변과 서울시 주요 정책을 설명한 이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정론관(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형식과는 차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출마 선언이 아닌 출마 선서를 할 예정”이라며 “선언은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외부에 정식으로 표명하는 것에 그치지만 선서는 성실하게 지킬 것을 맹세하는 의미”라고 제시했다. 그는 ‘선서’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자가 1000만 서울 시민 앞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로서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출마선언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숨막히는 서울에서 숨쉬는 서울로’라는 메시지를 통해 ‘숨쉬는 서울’과 관련된 각 분야별 정책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자연이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 ‘문화가 숨쉬는 서울’ 등이 담길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 공청회’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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