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대우증권은 2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세전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고 올해도 이같은 성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10%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라공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84억원, 1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개발비 증가와 재료비 매입단가 추가 인상 등에 따라 3.2%의 부진한 마진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세전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31.4% 증가한 63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세전이익 호조세는 2009년 2분기 이후 주요 해외생산법인의 뚜렷한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조63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한 국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매출은 가동률 정상화로 전년 대비 증가하고, 포드 계열 납품 회복과 정상화로 인한 직수출 호전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