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68%…직전조사 대비 5%포인트 상승
2018-02-23 10:59:12 2018-02-23 10:59:12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의견이 직전 조사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23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2월 넷째 주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한다는 결과가 68%로 2주 전(63%)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월 둘째 주 73%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가상화폐 이슈 등이 겹치며 2월 첫째 주 63%까지 하락했다. 이후 보합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반등한 것이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능력’과 ‘대북정책·안보’가 각각 13%로 가장 높이 꼽혔다. 뒤이어 ‘서민위한 노력·복지확대’(11%),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성향’(각각 11%)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8%로 직전 조사(45%)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뒤이어 자유한국당(11%)과 바른미래당(8%), 정의당(6%) 등이 뒤를 이었다.
 
주제별 조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한데 대해 ‘잘된 일’이라는 답이 68%로 직전조사(2월 첫째 주·53%)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은 같은 기간 15%포인트 하락한 24%였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잘된 일’이라는 의견이 50%로 ‘잘못된 일’(36%)을 압도했다. 2월 첫째 주 조사에서는 잘못된 일(50%)이라는 답이 잘된 일(40%)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조사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책기획위원회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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