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출발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3포인트(0.12%) 오른 2만5231.3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4포인트(0.07%) 상승한 2733.14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91포인트(0.18%) 오른 7269.34를 기록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이번주에만 4.4%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4% 오르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지수는 지난주 조정 이후 빠른 반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전달 최고치에 비해 10%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15일 S&P500지수는 지난주 낙폭 가운데 4.9%를 회복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3%, 3.3% 올라왔다.
리노 트레이딩 파트너스의 마이클 블록 수석 전략가는 "몇몇 긍정적인 지표에도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계속되는 한 위험이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의 변동성 확대 흐름이 자주 나타날 수 있지만 변동성이 기정사실로 굳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연설에서 말했다.
2월 옵션만기일인 이날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이러한 이벤트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었다.
전문가들이 최근 시장의 투매를 야기한 주요 요인의 하나로 지목하는 것은 미 국공채 금리 급등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매를 변동성 확대의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월가는 이러한 불안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번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주가도 올라왔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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