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연휴와 올림픽 기간 동안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날 연휴인 15일과 16일에 김영록 장관 주재로 전국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는 전국 부단체장 참여 회의로 고병원성 AI가 처음 신고된 이후 작년 11월19일부터 매일 열리고 있다.
김영록 장관은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연휴 기간이 AI 발생 위험이 높고, 올림픽이 개최 중인 점을 감안해 방역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AI 재발방지를 위해 전국 243개 시·군·구 직원 2033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작년 11월17일 이후 총 18건의 AI 발생은 과거에 비해 5% 수준이고 현재 역학조사결과 수평전파도 없는 것은 AI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설 연휴와 올림픽 기간 동안에 전국 지자체 24시간 비상체계 유지되고, 농가에 조기 신고 유도와 철새도래지 소독 철저를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평창 패럴림픽 개최기간인 3월과 철새가 북상하는 시기인 4월 까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설 연휴와 올림픽 기간 동안에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사진/농식품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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