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세아베스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다. 수출량 확대 등 철강 시황 개선에 힘입었다.
세아베스틸은 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3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1% 개선된 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도 세아베스틸 연결기준 경영실적. 표/세아
연간 매출 3조원을 넘긴 것은 세아베스틸 창사 이래 처음이다.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수요가 줄었지만,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등 자동차 외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었다. 또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도 크게 늘었다. 세아베스틸의 수출량은 지난해 35만8000t을 기록했다. 전년 수출량 24만4000t 대비 68.2% 증가했다.
지난 2015년 포스코에서 인수한 세아창원특수강도 세아 편입 3년만에 매출 1조원대를 달성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 1조1178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설비 도입과 합리화 투자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소폭 줄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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