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영증권은 2일
KT&G(03378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전자담배 인기에 따른 담배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1조479억원, 영업이익은 26.9% 줄어든 222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아이코스의 높은 인기로 국내 권련담배 시장이 전년보다 14.4% 감소하며 KT&G의 담배 판매량도 12.8% 줄었다"고 말했다.
다만 KT&G는 전자담배 인기로 인해 향후 국내 담배 시장의 성장 수혜를 입을 거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커버리지 확대로 KT&G의 국내 담배 판매량 추정치는 줄어들었지만, KT&G의 전자담배도 높은 가격으로 고마진이 예상되고, 올해 이후에는 경쟁사 대응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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