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관여 활동을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 A 대령이 구속됐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9일 대선개입 수사 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 대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013년 국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수사 책임자였던 A 대령은 군 정치관여 사건을 축소하고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 부본부장 권모 예비역 중령도 지난 25일 구속됐다. 권씨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군 정치관여 수사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재판정 군사법원 마크.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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