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맥 없이 무너져내렸다.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
24일 국내증시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돈 탓에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따라 장 초반부터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아시아증시마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낸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장 중 한때 1600선 초반대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7포인트(-0.99%) 내린 1612.83포인트 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951억원, 선물시장에서도 2627계약의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6억언, 456억원 어치를 사담았고 프로그램쪽에서도 1443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0.62%), 종이목재(0.61%), 운수창고(0.44%)업종만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을 뿐 통신(-2.71%), 철강금속(-2.23%), 전기전자(-1.96%), 운수장비(-1.21%) 업종 등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한 모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33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42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0.14포인트(0.03%) 오른 514.04에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