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1. 일본:
미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일본 증시는 1.5% 넘게 하락세를 기록중인데요, 전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10개월 저점을 기록한 탓에 수출주 우주의 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엔은 8개월 고점을 기록한 달러 앞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악재로 작용을 하고 있는데요, 매출의 23%를 미국시장에서 창출하는 소니는 3% 하락 중이며, 또한 북미시장 의존도가 높은 닛산 자동차 또한 2% 넘게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중국증시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끝으로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중인데요, 긴축우려에 대해 내성이 생겼다는 점과 전인대에서 다뤄질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국의 5위 은행인 교통은행이 420억 위안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오늘 시장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소형주가 밀집해 있는 심천종합의 경우 1% 넘게 오르고 있고, 상해종합 지수 또한 0.5%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주와 전력 생산주가 오름세를 되찾았고, 어제 낙폭이 컸었던 보험주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3. 대만&홍콩:
대만과 홍콩증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는 각각 0.35%, 0.76% 하락 중입니다. 홍콩증시의 경우, 업종별로 보시면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원자재 관련주가 2% 넘게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원자재 관련주가 1% 넘게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반면 그동안 못 올랐었던 통신, 헬스케어 업종만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하락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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