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X 부진 가능성…목표가 '하향'-미래에셋대우
2018-01-24 08:58:43 2018-01-24 08:58:43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X 판매가 부진할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의 기존 추정치는 1304억원이었으나, 835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9% 감소한 1조2708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폰X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달 2일로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와 전망을 확인한 이후에 아이폰X 판매에 대해 판단할 수 있다"면서 "LG이노텍이 듀얼카메라와 3D 센싱 모듈에서 경쟁사대비 높은 점유율과 수율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이폰 판매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7% 늘어난 2조8698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1412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내용은 아쉽다"면서 "아이폰 신제품 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은 기대 수준이었지만 환율 하락과 2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은 기대 이하였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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