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0위안에 든 영웅 '리니지 형제'
넷마블게임즈,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게임업체 3위 등극
2018-01-23 11:13:37 2018-01-23 11:13:37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지난해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등 리니지IP로 만든 형제 모바일게임이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0위권에 나란히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앱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모바일게임 4위와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는 중국 텐센트의 '아너 오브 킹스', 2위는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 3위는 소니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였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큰 인기를 끌었던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는 10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2월에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내에서만 첫 한달동안 20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지난해 6월 이후 대만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일본, 북미 지역에 출시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리니지M은 국내와 대만 지역 매출만으로 8위에 올랐다. 10위안에 든 게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출시된 신작이기도 하다. 리니지M은 대만에서 지난 12월에 출시 이후 8시간 만에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9일만에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36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수 21만명을 넘어서는 등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전세계 매출 상위 게임기업 순위에서 중국의 텐센트, 넷이즈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10위 이내에 든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앱애니 기준 글로벌 퍼블리셔 순위에서 넷마블은 9위였다.
 
지난해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2015년 대비 60% 증가한 1750억회로 최고치였다. iOS와 구글플레이 합산 소비자 지출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증가해 86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세계 박스 오피스 수익의 135%에 달한다고 앱애니는 덧붙였다.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수익 기준 3위, iOS 수익 기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시장 내 매출 상위 게임 순위에서는 리니지M이 1위, 리니지2 레볼루션이 2위를 차지했으며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피파온라인3M', '클래시로얄', '소녀전선', '액스', '포켓몬고', '뮤오리진' 등이 뒤를 이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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