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유로화 반등과 코스피 지수 상승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 하루만에 다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148.30원에 거래가 끝났다.
이날 환율은 그리스 재정악화 우려의 재부각으로 역외환율이 상승하면서 장시작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유로화의 반등과 함께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결과 전거래일보다 1.80포인트, 0.11% 오른 1628.90에 거래가 끝났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08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12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원정환 외환은행 딜러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이 예상되고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당분간 환율이 1140원에서 11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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