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에 2500선 약보합 지속…전기전자 2% 약세

조선주 반등세 지속…코스닥 오후 들어 반등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250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한 뒤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15%) 내린 2506.47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한 외국인이 1549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69억원, 38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0%)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통신업(-0.63%), 제조업(-0.70%)도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업(2.93%)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2.62%), 섬유·의복(1.80%), 은행(1.30%) 등 대부분 업종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2.34%)와 SK하이닉스(000660)(-4.03%) 낙폭을 키우며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2.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1%), LG화학(051910)(-1.18%)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2.61%)와 현대모비스(012330)(2.61%)가 2%대 강세인 가운데 KB금융(105560)(1.04%), 신한지주(055550)(0.57%), 삼성생명(032830)(0.40%) 등도 상승 중이다.

 

OCI(010060)(8.18%)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6.48%)과 삼성중공업(010140)(8.23%)등 조선주는 큰 폭의 하락을 겪은 뒤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1포인트(0.23%) 오른 831.90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인이 932억원, 외국인이 49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고, 9거래일째 매도인 기관은 853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8.00%), 펄어비스(263750)(4.67%), 메디톡스(086900)(3.73%), 코미팜(041960)(3.48%), 셀트리온(068270)(2.56%) 등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0.29%) 오른 10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