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프로셀테라퓨틱스와 화장품 피부투과 기술 관련 공동연구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가 피부투과 신규소재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과 향후 기술적용을 통한 화장품용 제품화 및 글로벌 독점판매에 대한 계약이다. 계약금 50억원과 향후 양사가 공동연구 및 개발한 제품에 대해서 20년 간 판매 및 수익을 배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프로셀테라퓨틱스 피부투과 기술은 의약원료를 세포와 세포 간에 투과시키는 원천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것이다. 단백질 및 비단백질 등 화장품 기능성 소재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
거대분자 전송 도메인(MTD : Macromolecule Transduction Domain)을 이용해 효능효과(보습, 미백, 피부재생 등)가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들을 피부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까지 깊이 전달하는 방식이다. 피부투과 기술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에 특허등록도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바이오 기술 및 항균제 사업으로 구축한 화장품 소재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피부투과기술을 적용한 신규 화장품 소재 개발, 판매사업을 추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양사는 계약에 앞서 자체 연구원과 해당 분야 전문가를 통해 광범위한 검증 절차를 거친 결과, MTD에 다양한 효능효과가 있는 기존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탑재할 경우 그 투과율이 기존대비 월등히 향상되고, 기술의 유효성과 시장잠재력도 사전에 확인 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