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035720)가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트’의 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를 위해 PC용 채팅 프로그램 ‘아지트챗’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지트를 공식 출시한지 1년만이다.
아지트는 기업 내 직원 간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기업 별로 아지트를 개설하고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만들어 업무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 아지트는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형태로, 빠른 업무 진행이 가능하고 히스토리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지트는 멘션 기능, 푸시 알림, 무료 통화와 채팅 등 실시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 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아지트챗은 기존 아지트의 ‘채팅’ 기능과 ‘알림’ 기능을 강화했고, PC 프로그램 형태로 개발됐다.
카카오 아지트. 사진/카카오
아지트챗은 웹 브라우저 접속 없이도 채팅을 할 수 있고 웹채팅에 비해 더 넓은 UI가 적용됐다. 멤버들의 아지트 접속 여부, 메시지 작성 상태 표시 기능이 있고, 아지트에 게시되는 새로운 내용들을 푸시 알림으로 수신할 수 있다.
아지트와 아지트챗은 사용 인원과 용량에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아지트 웹페이지에 접속해 아지트를 개설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성찬 카카오 아지트 파트장은 "이번 아지트챗 출시는 웹과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서비스를 PC용 프로그램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아지트챗은 단순히 채팅용 메신저에머무르지 않고 업무 관련 개인화 페이지 제공 등의 기능 개선을 통해 아지트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트는 카카오 내부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업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성장 중이다.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한 지 1년만에 총 1만2000개의 아지트가 개설됐으며 프랜차이즈, IT,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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