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형지엘리트(093240)가 상해를 넘어 중국 전역에서 프리미엄 교복 수주 사업을 전개한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프리미엄 교복 사업을 상해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부터는 중국 전역의 명문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4월 상해국제교복박람회를 통해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상해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수행했다. 진출 3개월만인 7월에는 상해와 절강 지역의 11개 명문 사립학교 교복을 수주하며 60억원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형지엘리트는 일련의 성과들을 통해 중국 교복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18년부터 타깃 시장을 상해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1월까지 중국 합작법인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는 내년도 수주 영업을 위한 신규 디자인 샘플 개발과 영업 유통망 확대 및 생산시스템 구축 등 2018년도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특히 11월 6일부터 16일까지는 중국 ‘보노(BONO)’ 핵심 매니저급 영업 직원들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시행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했다.
중국 파트너사인 빠우시냐우 그룹의 정장·유니폼 전문 기업 ‘보노(BONO)’는 중국 전역에 200개 영업소와 1000여 명에 달하는 영업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작 파트너사의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중국 전역의 메이저 대리상을 추가로 확보해 중국 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전역의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추진해 성장 기반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해에서 중국 전역으로 교복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시스템 구축, 영업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중국 합작 파트너사의 영업 네트워크와 강력한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2018년 중국 교복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학교에서는 주로 운동복 형태의 교복을 착용해 왔지만 최근 제복 형태의 중고가 프리미엄 교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장강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교복 시장 규모는 연평균 9.3%씩 빠르게 성장해 2020년이면 2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6년 중국 산아제한 정책 폐지에 따른 교복 착용 인구수 증가로 향후 시장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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