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기대감이 바닥인 현 시점이 투자에 적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의 지분 매각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중요도를 하락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이와 함께 중국 롯데마트의 매각 및 시네마 사업부 분할 등 당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롯데쇼핑의 체질 개선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신동빈 회장의 지분은 9.89%으로 롯데쇼핑은 여전히 중요한 사업회사이며, 체질 개선도 지연됐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판단된다"면서 "모든 기대감이 바닥인 현 시점이 투자에 적기"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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