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증권사 객장에서는 이번 설에 주식을 들고 가야될지 팔고 귀성길에 오를지 투자자들의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오늘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서는 어제 25포인트 넘게 반등한 지수때문인지 부쩍 투자자들의 문의도 많다고 합니다.
최근 증시가 등락이 심하다 보니 특히 개인들은 혼동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최수홍 대우증권 역삼지점장은 요즘 장은 장중 등락도 심하고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파생 특히 선물이나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고, 선물에서도 외국인이 5000계약 가까이 팔고 있습니다.
최 지점장은 이같은 장에 대한 대응으로 변동성을 받아들이고 매매하는 투자전략을 객장 고객들에게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생에 강한 직원들을 배치해 리스크 관리 위주로 개인들의 관심을 돌린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종목군 중에서 성장이나 실적보다는 단기 변동성을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는 종목 위주로 추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원전 관련주와 중소형주 중에서 실적이 월등히 높은 종목을 추천했는데요. 단순하게는 기술적인 매매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최 지점장은 또 다음달 전후해서 중국의 전국인민대회를 유심히 살펴봐야 된다고 했는데요.
이 때 중국의 정책 변수나 자금 흐름의 동향을 이번 회의를 통해 알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장은 G2, 즉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국의 금융규제안 그리고 유럽발 악재로 국내 증시가 휘둘렸는데 이번 회의가 또다시 중요한 국내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죠.
동양종금증권 분당지점에서도 최근 변동성이 많은 장에서는 단순한 기술적인 매매를 권했는데요.
수급이 몰리고 있는 원자재사업이나 정유, 건설업, 금융업 특히 보험주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분당지점에서는 다음 옵션만기때까지 1670에서 8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설 연휴는 주식을 들고 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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