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고 3조원 육박
올해 일몰 앞두고 인기상승…10월 한달간 4935억원 실적
2017-11-08 11:03:29 2017-11-08 11:03: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올해 제도 일몰을 앞두고 판매실적이 급증하면서 판매잔고가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가 10월31일 기준 2조9621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10월 한 달간 4935억원 규모가 판매되면서 월간 판매실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올해 6월 월별 실적은 1706억원에 불과했지만 8월 1967억원, 9월 3559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높은 인기는 제도일몰까지 단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비과세 혜택에 동참하려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펀드별 현황으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3277억원으로 전체 45.0%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이 40% 이상인 펀드의 수가 5개에 달했으며, 수익률은 16~60%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은 1조6409억원, 증권사 1조2942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좌수는 은행 42만2000개, 증권사 24만1000개였다. 계좌당 납입액은 업권 평균 443만원이었으며, 특히 증권 계좌는 537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 12월31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 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며,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