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매수 속에 1.7% 가까운 상승세로 화답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169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1.68%) 상승한 670.5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694억원을 순매수해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9월26일의 1628억원을 넘어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473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 16일 상장한 상신전자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상신전자는 1982년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업체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적용되는 EMI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와 삼성전자로 합산 매출 비중은 약 80%다.
산업용 특수소재 생산업체 국일제지는 수소전지 베이스 페이퍼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경제 매체는 국일제지가 수소배터리 등 연료전지에 들어가는 베이스 페이퍼(탄소종이 웹)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던 디에스케이는 조회공시를 통해 “시너지파트너스와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씨케이에이치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계법인이 제시한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도 4.32포인트(0.17%) 상승한 2484.37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2487.88을 터치하며 5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68%) 오른 670.51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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