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006360)은 ‘한신4지구’ 재건축 관련 ‘불법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신고가 25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GS건설은 한신4지구에서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6일만에 총 227건의 금품 및 향응 관련 자진 신고가 접수됐다.
GS건설이 한신4지구 재건축 관련 '불법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6일간 총 25건의 금품 및 향응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진/GS건설
제보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현금 4건, 현금, 청소기 1건, 현금, 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 화장품 1건, 인삼, 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다. 특히 금품 향응 가액 100만원 이상의 사례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달 26일 반포주공1단지 수주 당시 ‘도시정비 영업의 질서회복을 위한 GS건설의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과열된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서 위법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근절하기 위한 다짐이었다. 이후 GS건설은 자정 노력을 위해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과 서초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에서 '클린 영업'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한신4지구부터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포상제도까지 시행하면서 재건축시장의 혼탁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수주 문화가 정착되는데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을 놓고, 롯데건설과 수주경쟁을 펼쳐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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