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불투명해지는 사업 여건…목표가 '하향'-SK증권
2017-09-27 08:59:14 2017-09-27 08:59:1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27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점점 불투명해지는 사업 여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석탄·LNG 등의 전력구매비용의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컨센서스인 3조80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조4398억원의 영업이익이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손 연구원은 "최근 상승한 석탄가격이 2개 분기 이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며, 정부의 가스발전소 중심 중장기 전력수급계획도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점점 사업여건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우량한 가치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낮은 밸류에이션이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여력은 높지 않다"면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에 대한 고민을 해볼만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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