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 이화여대 법대 명예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각각 위촉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선임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신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화여대 법대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이후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인선 배경에 대해 박 대변인은 “저명한 법학자이자 대학 총장을 역임한 교육 전문가로 풍부한 경륜과 깊은 학식을 겸비하고 있다”며 “고등교육은 물론 유·초·중등교육, 평생·직업교육 등 각 분야의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대구과학고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와 전산학 석사를 거쳤다. 졸업 후에는 네오위즈 이사와 첫눈 최고경영자(CEO),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등을 지냈다. 20대에 네오위즈 창업을 시작으로 첫눈, 블루홀 스튜디오, 배틀그라운드 등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정보통신(IT)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박 대변인은 “풍부한 실전 경험과 혁신적인 소통의 리더십으로 새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정책 방향과 국가적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발표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이화여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졸업 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냈으며 정치권에 투신한 후 현재 3선 국회의원(18·19·20대)으로 있다. 여성 인권보호와 남녀 고용평등,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노력해온 이력을 고려할 때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과 국민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새 정부 복지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왼쪽부터)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