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밴드 세카이노오와리가 싱글 ‘레인(RAIN)’을 발매했다. 지난 7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로도 삽입됐으며 그룹의 서정적인 색깔을 표현해주는 곡으로 현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22일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은 이날 밴드가 글로벌 데뷔 싱글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이후 10개월 만에 새 싱글 ‘RAIN’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RAIN’은 기승전결 뚜렷한 팝 발라드로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애니메이션 ‘메아리와 마녀의 꽃’ 주제가로 삽입됐었다. 일본 현지에선 미야자키 하야오식의 아날로그한 영상이 그룹이 표현해 내는 서정성과 맞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에 싱글로 나오면서는 사잔 올 스타즈와 미스터 칠드런 등 일본 유명 밴드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코바야시 타케시가 편곡에 참여했다.
‘RAIN’외 에도 앨범에는 저음을 강조한 디스토션과 베이스, 신시사이저가 하나의 구심점을 이루는 일렉트로니카 트랙 '스타게이저(Stargazer)’, DJ 자우즈가 리믹스한 슬로우템포의 곡 ‘SOS’가 함께 수록됐다.
‘세카이노오와리’는 지난해 7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오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 소식을 알렸고 오픈 20분 만에 매진돼 1차례 추가 공연을 결정하기도 했다.
팀명은 정신질환과 싸우던 보컬 후카세가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절을 “세상의 끝”이라 표현한데서 유래됐다. 그는 삶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을 쓰기 시작했고 2010년 친구들인 나카진, 사오리 그리고 DJ러브와 함께 지금의 밴드를 결성했다.
세카이노오와리 'RAIN' 싱글. 사진제공=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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