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북핵 대응 긴밀 공조"…중·러와도 협력
"3국의 안보협력 계속해 나가기로"
2017-09-22 04:14:24 2017-09-22 04:15:2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열고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하고 북핵 대응에 긴밀히 공조하는데 동의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핵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며 “3국 공조가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인식을 공유했다. 이런 인식 하에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 전체가 최고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확고하고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도록 긴밀하게 서로 공조하기로 했다”며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위해 안보분야의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이 굳건하고 흔들림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며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3국의 안보분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