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0여일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260만원을 돌파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IT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400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2일(2427.63)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213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으며, 기관은 816억원, 개인은 15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91%), 전기전자(3.91%), 유통(2.25%), 제조업(1.66%)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0.30%), 운수창고(-0.26%), 의약품(-0.22%), 철강금속(-0.17%) 등은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돌파했으며,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고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는데, 향후 외국인 수급개선이 기대되며, 가격조정을 받았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57포인트(0.68%) 오른 675.8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60억원, 외국인은 811억원 규모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93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만700원(8.38%) 오른 13만8400원에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 상승한 2418.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IT 업종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거래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