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금호그룹의 워크아웃이 위기를 맞으며 관련주들이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분 현재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는 %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 대한통운, 금오종금 등 금호그룹 관련주들도 모두 동반하락셉니다.
금호산업은 법정관리 신청 검토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로 거래가 정지된 상탭니다.
금호 관련주들이 이같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금호 채권단이 사재 출연 약속 시한을 넘긴 오너 일가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을 이끌고 있는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7일까지 채권단에 보유 계열사 주식의 처분 위임권을 넘기지 않았다"며 "금호석유화학의 자율협약과 그룹 경영권 보장 등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늘 오후 2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금호석유화학의 워크아웃 여부 등 후속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선 금호 일부 대주주의 부실경영 책임 미 이행에 따라 애초에 결정된구조조정 계획을 수정할 지 여부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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