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8일 타워크레인 노동자 파업 '돌입'
2017-09-07 19:02:36 2017-09-07 19:02:36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전면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타워크레인 현장의 2600여명 노동자들이 소속돼 있는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과 개별 타워크레인 임대사들을 상대로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벌여왔다.
 
건설노조측은 4개월여 간 임금 총액대비 10% 인상, 고용조항 구체화 등을 요구했지만, 임대사 등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시종일관 교섭자리에서 요구안과 관련되지 않은 이야기로만 시간을 끌면서 노사간에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면서 “결국 타워크레인분과는 총 138개 임대사와의 교섭이 최종결렬 됐음을 선언하고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노조 추산 전국의 3200여대 가동 타워크레인 중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조합원이 투입돼 있는 2100여대의 타워크레인이 오는 8일부로 가동이 중지된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분과위원회는 오는 8일부터 전면적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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