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4차 산업혁명’ 도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층은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도서관 대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관련도서를 대출한 연령대는 40대(33.6%), 50대(19.5%), 30대(17.4%), 20대(13.4%) 순이었으며 40대와 50대의 대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53.1%)을 차지했다. 또 남성 대출율이 58.7%로 여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 중에는 ‘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이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꼽혔다. ‘4차 산업혁명의 충격’, ‘4차 산업혁명 앞으로 5년’,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등이 뒤를 이었다.
도서관 측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도서 대출량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동안 국민들의 4차 산업혁명서 독서 활동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서관에서의 대출량은 올해 상반기 11722회로 지난해 3634회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사회이슈 대응형 서가를 구성하고 전문가 강연을 기획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 특별대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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