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본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결론이 전해진 가운데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누리플랜과 AP위성 등도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등 테마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누리플랜(069140)은 9일 오후 2시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0원(1.67%) 오른 7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AP위성도 3%이상 오름세다.
분기보고서를 보면 누리플랜은 국방사업으로 EMP방호사업을 하고 있다. EMP방호사업은 군사 및 국가주요시설에 대해 항전자파차단시설을 제작, 설치하는 사업이다. 핵 전쟁이 발발하거나 EMP폭탄 투하시에도 군사전략전술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설설비다.
AP위성(211270)은 군 정찰위성 발주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상장 업체 가운데 정찰위성 수주가 가능한 업체로는 한국항공우주, 쎄트렉아이, AP위성 등이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방산비리로 감사가 진행 중”이며 “쎄트렉아이는 태국 위성 수주 불발 영향으로 주가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P위성은 무인 정찰 드론 관련 데이터링크시스템까지 확보하고 있어 군 정찰위성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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