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오뚜기가 여름철을 맞아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3월 선보인 '함흥비빔면'과 5월 출시한 '콩국수라면'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함흥비빔면'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80여일만에 75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함흥비빔면'은 가늘고 탄력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 새콤, 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함흥냉면의 면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하여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있는 함흥냉면의 면 식감을 재현했다. 오독오독 씹히는 무절임 후레이크와 건조무채, 편육 후레이크, 청경채 등 보임성과 식감을 살린 큼직한 건더기등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된 식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콩국수라면도 콩국수의 식감을 재현한 쫄깃하고 찰진 면발과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 국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진한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재현한 분말스프의 중량은 40g으로 10~15g에 불과한 기존 라면의 양보다 훨씬 많다. 분말스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고소함을 강조했다.
콩국수라면을 접해본 많은 소비자들은 '콩국수 맛이 제대로 난다', '콩의 비린맛이 전혀 없고 진하고 맛있다' , '정말 간편하게 콩국수를 즐길 수 있는 제품' 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자발적으로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 컵밥'도 가정간편식(HMR) 인기에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컵밥 6종을 출시한데 이어 12월에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해에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메뉴별로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라며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국물 맛이 더욱 진하고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뚜기 컵밥과 함흥비빔면은 지난 4월말부터 최근 가장 핫한 먹방 개그맨인 김준현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TV 광고도 온에어 중"이라며 "콩국수라면, 함흥비빔면, 컵밥이 올해 여름 식품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오뚜기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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