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여야 4당 대표들과 청와대 상춘재 오찬회동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바른정당 이혜훈·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들러리를 설 수 없다”며 불참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오찬은 오전 11시40분부터 시작해 오후 1시30분에 끝났다. 당초 예정된 시간 보다 50분 더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기가 좋아지는 게 분명하다”며 “여기에 물만 조금 더 부어주면 작년보다 경제를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일자리 추경안 통과 등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여야 대표들은 진정한 협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동을 마치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 5원칙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부터, 여야정 협의체 구성,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중단, 한·미 FTA 개정협상, 남북관계 개선, 최저임금 인상,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전작권 전환, 공공부문 일자리, 선거제도 개선, 민간부문 비정규직 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정상외교 성과 설명회에 앞서 여야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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